국내 중소 혁신제품, 우크라이나 재건현장 투입

국내 중소 혁신제품, 우크라이나 재건현장 투입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8-07 11:27
수정 2023-08-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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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형 UV 살균기 키이우 병원에 우선 공급
외교부 투척용 소화기, 포터블 엑스레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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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개발한 살균 효과가 높고 사용이 간단한 ‘마개형 UV 살균기’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지역 병원 소아병동에 우선 공급돼 백혈병과 암 환자 등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달청
국내 기업이 개발한 살균 효과가 높고 사용이 간단한 ‘마개형 UV 살균기’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지역 병원 소아병동에 우선 공급돼 백혈병과 암 환자 등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달청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살균 효과가 높고 사용이 간단한 ‘마개형 UV 살균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카호우카 댐 파괴 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범사용키로 했다. 수도 키이우지역 병원 소아병동에 우선 공급돼 백혈병과 암 환자 등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생수병·식수통 등에 뚜껑 대신 결합해 UV(자외선) 파장으로 식수를 99% 이상 살균 처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질환경 시스템이 낙후된 개발도상국이나 지진 등 대형 재난으로 식수 오염에 취약한 재난 현장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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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니아에 지원된 포터블 엑스선 촬영장치는 소형화·경량화된 엑스레이로 휴대 이동 및 이용이 편리해 임시 진료소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우크라니아에 지원된 포터블 엑스선 촬영장치는 소형화·경량화된 엑스레이로 휴대 이동 및 이용이 편리해 임시 진료소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앞선 6월과 7월 외교부는 초기 화재 진압에 유용한 투척용 소화기와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엑스레이 촬영장치 등을 인도적 물품으로 지원했다. 투척용 소화기는 분말소화기와 비교해 사용이 쉽고 안전한 ‘던지는 액상 소화탄’으로 초기 화재 진화에 용이하고 경광등 및 경보 기능, 비상 시 연기배출을 위한 유리 파쇄기가 탑재되어 있다. 포터블 엑스선 촬영장치는 소형화·경량화된 엑스레이로 휴대 이동 및 이용이 편리하다. 환자 및 조작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별도 차폐시설없이 이용이 가능해 보건소 및 임시 진료소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유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제품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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