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7분기째 소득 앞질러
1분기 월평균 가처분소득 1.4%↑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2.8배
홈플러스, AI최저가격으로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 진행
홈플러스, AI최저가격으로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 진행
(서울=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높아지는 외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신선식품 등 각종 먹거리를 AI최저가격에 제공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소개하는 모습. 2024.5.22 [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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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높아지는 외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신선식품 등 각종 먹거리를 AI최저가격에 제공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소개하는 모습. 2024.5.22 [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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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반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훌쩍 웃돌았다.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올랐다.
특히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가팔랐다. 1분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0.4%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7.5배, 과실(果實) 물가 상승률은 36.4%로 26.3배에 달했다. ‘금(金)과일’ 대란을 불러온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9%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52.0배, 배는 63.1%로 45.7배였다. 사과 물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높았다.
먹거리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월 총선까지 물가당국의 눈치를 살피며 가격 인상을 자제했던 업체들이 최근 들어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어서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달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BBQ는 오는 31일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린다. 피자헛은 이미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도 지난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은 지난달부터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11∼30% 인상했다. 동원F&B도 다음달부터 김값을 평균 15% 올리고 롯데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가나 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2024-05-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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