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춘천 공공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사업 실시협약 체결

태영건설, 춘천 공공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사업 실시협약 체결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4-05-24 14:01
수정 2024-05-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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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이전·지하화…악취 차단
지상엔 온수풀·공원 등 주민 친화 공간
“워크아웃 속에 사업 추진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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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신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춘천시·춘천바이오텍(가칭)과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을 위한 실시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한 지 약 2주 만이다.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옮겨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총 28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4년간 공사가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15만 7000㎥/일) 및 분뇨처리시설(50㎥/일)은 이전·지하화되고, 차집관로 6.1㎞, 침사지 1개소, 중계펌프장 1개소, 총인처리시설 1개소도 건설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설의 용량이 기존보다 7000톤 늘어난다.

첨단 공법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지상에는 온수풀, 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해 그동안 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공공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노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추진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환경 SOC 분야 민간투자사업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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