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이 선거 패배와 소속 의원 탈당설 등 연이은 악재로 당의 위상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와 천호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강동원 의원의 탈당설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이상 악재가 불거지는 것을 막고 당의 재기를 모색하기 위해 집안단속에 나선 셈이다.
이날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
진보정의당은 지난해 통합진보당과 갈등 끝에 분당사태를 겪으며 7석으로 새 출발했다. 하지만 출발한 지 얼마 안돼 노회찬 대표가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6석으로 당세가 위축됐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에서 노 대표의 부인 김지선 후보를 내세워 의석되찾기에 나섰으나 ‘안철수 벽에 부딪혀 기대보다 저조한 5.73%의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다.
여기에다가 강 의원이 지난달 29일 조준호 공동대표를 만나 지역구 사정을 이유로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
심상정 의원 등 당 소속 의원들이 1일 밤 강 의원을 만나 탈당을 만류했으나 강 의원의 뜻을 되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르면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정의당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통보는 없었다”며 차분히 대응하고 있지만 이번 일이 다른 의원들이나 지지층의 이탈을 가속화하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회의에 앞서 “강 의원의 마음을 돌리고자 여러 노력을 했다”며 “어렵더라도 끝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호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까지) 당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당을 새롭게 쇄신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서민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연합뉴스
진보정의당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와 천호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강동원 의원의 탈당설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이상 악재가 불거지는 것을 막고 당의 재기를 모색하기 위해 집안단속에 나선 셈이다.
이날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
진보정의당은 지난해 통합진보당과 갈등 끝에 분당사태를 겪으며 7석으로 새 출발했다. 하지만 출발한 지 얼마 안돼 노회찬 대표가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6석으로 당세가 위축됐다.
지난 4·24 재보궐 선거에서 노 대표의 부인 김지선 후보를 내세워 의석되찾기에 나섰으나 ‘안철수 벽에 부딪혀 기대보다 저조한 5.73%의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다.
여기에다가 강 의원이 지난달 29일 조준호 공동대표를 만나 지역구 사정을 이유로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
심상정 의원 등 당 소속 의원들이 1일 밤 강 의원을 만나 탈당을 만류했으나 강 의원의 뜻을 되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르면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정의당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통보는 없었다”며 차분히 대응하고 있지만 이번 일이 다른 의원들이나 지지층의 이탈을 가속화하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회의에 앞서 “강 의원의 마음을 돌리고자 여러 노력을 했다”며 “어렵더라도 끝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호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까지) 당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당을 새롭게 쇄신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서민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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