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파청산 선언문’ 채택…“반성·혁신” 다짐

與, ‘계파청산 선언문’ 채택…“반성·혁신” 다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0 23:25
수정 2016-06-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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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10일 경기도 과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열어 4·13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혁신과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연찬회는 ‘정책 워크숍’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의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집권 여당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꼽히는 계파주의를 청산하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하다는 절박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이들은 행사에서 ‘계파청산선언문’도 채택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행사 마무리 인사에서 “새누리당은 침체된 민생 경제를 되살리고, 국민 안전과 기본권,행복을 보장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집권 여당 새누리당의 무거운 책무, 새누리당이 가장 우선 추구해야 할 진정한 혁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사 마지막에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은 계파라는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이라며 △계파 청산을 통한 대통합의 정치 실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20대 국회 구현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다짐하는 ‘계파청산 선언문’을 채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부의 주요 정책·법안 설명 세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활성화 정책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이를 위한 입법 과제를 설명했고,국가정보원 관계자도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들 법안은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지난달 30일 당론으로 발의했다.

당 관계자는 “노동개혁,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경제 문제와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문제에 집중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일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동료 의원’이던 김재원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저녁 행사장에 들러 정 원내대표와 환담하고,참석 의원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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