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배구단 제공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최 구단주에게 이달 중순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해 11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지난해 3월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순번을 얻으려고 고의로 패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경기는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났지만, 구단 관계자들이 구단주에게 사죄한 것으로 해석되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의심을 키웠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4개 전문기관에 감정을 맡겨 승부 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지만 수사 9개월 만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구계 권위 있는 기관에 의뢰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금품이 오간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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