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다른 부분 인수하기 위해 권순일 대법관에게 자문”

김만배 “다른 부분 인수하기 위해 권순일 대법관에게 자문”

박상연 기자
박상연 기자
입력 2021-10-11 20:52
업데이트 2021-10-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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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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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피의자 신문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0.11 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피의자 신문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0.11 뉴스1
이재명 재판 청탁? 얼토당토않은 얘기
자금 입·출구 수사하면 의혹 해소될 것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축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정·관계 로비 등의 주요 의혹은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700억원 약정설’은 사실인가.

“이유를 막론하고 소동을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

-정치·법조계 350억원 로비 의혹에 대한 입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가.

“바로 나다. 지금 제기되는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다.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구를 철저히 수사한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거다.”

-50억원 클럽 논란은 사실인가.

“사실이 아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자주 찾아간 이유는.

“동향 선배인데,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드렸다. 여러분이 염려하는 그런 바가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선거법 위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은.

“우리나라 사법부가 세간의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토당토않은 얘기다.”

-정민용 변호사 자술서에 대한 입장은.

“유동규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 변호사가 자술서 냈다고 하는데, 만약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
박상연 기자 sparky@seoul.co.kr
2021-10-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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