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명 나온 구미사업장 직원들 격려
사업장 방역 완료… 별도 자가격리 안 해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북 구미에 있는 스마트폰 사업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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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이날 마스크를 쓴 채로 구미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를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방역이 이미 완료됐고 이 부회장도 해당 임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이 부회장은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3-04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