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 극복에 사재 20억 내놨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 극복에 사재 20억 내놨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3-04 17:11
업데이트 2020-03-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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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주식 1만 1000주 쾌척

김 의장, 보유 주식 1만 1000주 쾌척

카카오 20억 합쳐 40억원 기부

카카오와 김범수 의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회복을 돕는 데 40억원을 기부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사재 20억원을 쾌척한다고 카카오 측이 4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사재 20억원을 쾌척한다고 카카오 측이 4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20억원을 지원하고 김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가운데 20억원에 이르는 1만 1000주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4일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기부를 결심하고 회사에 뜻을 전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부처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개인 보유 주식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교육 혁신가 발굴·육성 재단인 아쇼카 한국에 5만주를, 지난 2016년~2018년에는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단체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3만주를 기부한 바 있다. 카카오 최대주주인 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주식 1251만 4461주(14.9%)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17만 9500원) 기준으로 2조 2463억원에 이른다.

이날 기부 발표와 함께 카카오는 그동안 운영해온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다음 등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인데 단체가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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