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하루 간격 가전 홍보 맞대결

삼성-LG, 하루 간격 가전 홍보 맞대결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8-20 21:08
업데이트 2020-08-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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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英 법인 새달 2일 온라인 공개 행사
‘큐브 디자인’ 공기청정기 등 강조 관측
LG는 3일 ‘IFA 2020’ 기자간담회 개최
‘집으로부터 좋은 삶’ 유튜브로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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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현지시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영국 법인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삼성전자 제공
다음달 2일(현지시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영국 법인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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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 기자간담회 초청장 이미지. 다음달 3일(현지시간) 일부 참석자를 대상으로 독일 메세베를린(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 기자간담회 초청장 이미지. 다음달 3일(현지시간) 일부 참석자를 대상으로 독일 메세베를린(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초 하루 차이를 두고 ‘온라인 가전 홍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본래 매년 9월이 되면 독일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대폭 축소되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최신 가전제품 소개에 나선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유럽총괄조직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IFA 2020’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영국에 위치한 유럽 총괄 조직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멈추지 않는 일상’을 주제로 총 45분간 진행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신제품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육각형(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나 맞춤형 가전인 ‘비스코프’ 신제품 등을 강조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가전 이외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에서도 이달 초 ‘갤럭시 언팩(공개) 2020’에서 선보였던 5종을 중심으로 신제품의 사용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시간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이날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IFA 2020’의 온라인 기자간담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독일 메세베를린(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일부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집으로부터 좋은 삶이 시작된다’를 주제로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일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꾸리지 않는 LG전자는 최신 가전 제품과 정보기술(IT)을 소개하기 위한 주택을 별도로 국내에 꾸렸다. 가수 헨리가 집 안 곳곳을 누비며 각종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IFA 2020 개막일에 맞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쯤 가전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IFA 규모가 축소됐지만 온라인 행사를 통해 침울한 가전 업계에 활력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8-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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