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쇄테러에 국제사회 일제히 비판

노르웨이 연쇄테러에 국제사회 일제히 비판

입력 2011-07-23 00:00
업데이트 2011-07-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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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22일(현지시각) 연쇄테러로 최소 87명이 사망하자 유엔(UN)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테러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면서 노르웨이 정부와 피해자 가족들에 위로를 표하고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요제프 다이스 유엔총회 의장도 연쇄테러 중 한 건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는 25~26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청소년에 관한 정상급 회의’가 열리기 바로 직전 테러가 일어난데 대해 안타까워했다.

노르웨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ㆍ리비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극악무도한” 테러에 동맹국들이 함께 맞설 것을 약속했다.

서방국들은 일제히 테러범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노르웨이 정부에 협조를 다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르웨이에 조의를 표하고, 테러 사건 수사에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에 테러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요청하면서, “이번 사건은 전 세계가 이러한 종류의 테러행위를 막는데 이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마친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그 어떤 나라도 테러의 위험에서 자유로움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인접국인 덴마크의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도 노르웨이에 연대를 표하면서 “덴마크는 사건 수습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도 성명을 내고 우퇴위아섬의 노동당 청소년 캠프 총격을 접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테러 행위를 비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끔찍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미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가 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노르웨이에 연대를 표시했다.

아시아에서는 우선 필리핀이 위로와 연대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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