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꺾인 오스트리아 “여름, 관광객 받을 수도”

코로나 확산세 꺾인 오스트리아 “여름, 관광객 받을 수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19 17:04
업데이트 2020-04-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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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시청
오스트리아 빈 시청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국경을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제한적으로 개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트 쾨스팅어 오스트리아 관광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디 프레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달 간 여행의 자유는 계속 제한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독일처럼 코로나19 통제가 잘 진행되고 있는 나라들에는 양자 간 협정에 따라 국경 개방의 실질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손님이 없으면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안을 검토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인 관광객은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외국인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지난 14일 소규모 상점을 시작으로 봉쇄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662명이며,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 수는 전날 기준 각각 443명, 1만214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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