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대선 직후 알려”(종합)

‘트럼프 최측근’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대선 직후 알려”(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07 14:08
업데이트 2020-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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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현지시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인준 청문회장 밖에서 취재진들과 언쟁을 벌이다 “마스크를 쓰고는 얘기 못한다”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현지시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인준 청문회장 밖에서 취재진들과 언쟁을 벌이다 “마스크를 쓰고는 얘기 못한다”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 사흘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메도스 실장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도스 실장이 지난 3일 미국 대선이 치러진 뒤 자신의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을때에도 트럼프의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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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19 감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사진은 메도스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사우스론에서 전화를 하는 모습이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그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인터뷰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만약 메도스 실장이 대선 전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고서도 숨기고 있다가 투표가 끝난 뒤 밝힌 것이라면 이 또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의 대선 캠프 보좌관인 닉 트레이너도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트레이너는 트럼프의 재선 캠프에서 접전지 선거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위에는 지금까지 본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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