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고 투명하다” 정은경 BBC 올해의 여성 선정

“침착하고 투명하다” 정은경 BBC 올해의 여성 선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24 15:08
업데이트 2020-1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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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에 유일…코로나19 대응 조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은 지난 1월부터 4월, 9월까지 정 청장의 변화된 모습.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은 지난 1월부터 4월, 9월까지 정 청장의 변화된 모습.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국인 중 유일하게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24일 한 해동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거나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들, 큰 성과를 이뤘거나 뉴스에 나오지는 않더라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여성 등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영향력을 끼치는 여성을 선정해 발표했다.

BBC는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표현되는 정은경 박사는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이끌었다”며 “첫 여성 본부장이자 현 한국 질병관리청 수장인 그는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보이는 침착한 태도와 투명한 발표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뒤 내각 과반을 여성 인사로 구성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사라 길버트 박사, 중국 우한시의 코로나19 상황을 글로 쓴 중국인 작가 팡팡(왕팡),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부렐와 음쿠투카나 등이 정 청장과 함께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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