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이하 男, 지상파보다 유료채널 선호”

“20대이하 男, 지상파보다 유료채널 선호”

입력 2011-07-05 00:00
업데이트 2011-07-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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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B닐슨미디어리서치 2분기 시청률 동향 분석

지상파 TV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20대 이하 남성들은 지상파 채널보다 유료채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5일 발표한 ‘2011년 2.4분기 시청률 동향’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들은 유료채널의 시청시간이 지상파 채널보다 4-10분 정도 높게 나타나 다른 타깃층에 비해 유료채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TV 시청시간이 길게 나타났으며, 40대 이상 여성들은 유료채널보다 지상파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채널과 유료채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청행태도 달랐다.

지상파채널의 경우 오전 6-10시대와 오후 6-11시대에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고, 유료채널의 경우는 밤 11시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낮시간대(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유료채널의 시청률이 지상파채널보다 높게 나타나 지상파채널의 주요 프로그램 송출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시청자들이 유료채널을 주로 시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AGB닐슨은 분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가구당 TV 시청시간은 하루 평균 481분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15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GB닐슨은 “이는 TV 시청률이 높은 고연령층의 시청량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며 “TV를 많이 보는 60대 이상 남녀의 시청률이 올 2분기에는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8%포인트, 1.2%포인트 빠지면서 전체 TV 시청량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유료채널 시청률 조사에서는 방송 3사의 드라마를 재방송하는 채널인 MBC드라마넷, KBS드라마, SBS플러스가 나란히 1-3위를 점령했다.

4위는 뉴스채널 YTN, 5위는 오락채널 tvN이 이었고 6-7위는 영화채널인 채널CGV와 OCN이 차지했다.

8위는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 9위는 뉴스채널 MBN, 10위는 오락채널 KBS조이가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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