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코로나 확산에 드라마 5편 일주일간 제작 중단

KBS 코로나 확산에 드라마 5편 일주일간 제작 중단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22 09:47
업데이트 2020-08-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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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솔라라솔’ 참여 배우 확진자 발생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김원해(왼쪽)과 허동원. 뉴스1·에이스팩토리 제공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김원해(왼쪽)과 허동원. 뉴스1·에이스팩토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KBS가 5편의 주요 드라마를 일주일간 제작 중단하기로 했다.

KBS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드라마는 미니리시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5편이다.

이에 따라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 등을 포함한 수목드라마는 편성 일정이 조정되며 ‘비밀의 남자’는 일주일간 결방한다.

방송가에서 잇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JTBC와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 중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오만석, 서이숙 등은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에는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장에서는 14일 단역으로 참여한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스태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에 출연하는 배우 허동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출연 중인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 또한 중단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25일 예정되어 있었던 최종회 방송을 미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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