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美 F/A-18 전투기 출현 소동

인천공항에 美 F/A-18 전투기 출현 소동

입력 2011-07-22 00:00
업데이트 2011-07-22 11: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천국제공항에 전투기 2대가 등장해 공항 이용객들이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2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미 해군 소속 F/A-18 전투기 2대가 2분 간격으로 착륙했다.

민간여객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군용 전투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들 전투기가 착륙 전 공항 상공을 선회하자 테러나 돌발 사고 등이 난 것으로 오인한 이용객들로 공항이 한때 크게 술렁였다.

일시적인 소동은 전투기가 선회 비행을 마치고 아무 문제없이 착륙한 뒤 막을 내렸다.

공항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에서 출발해 오산 미 공군기지로 가던 길이었으며 오산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고 연료가 부족해지자 급히 인천공항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전투기는 공항에서 연료를 채운 뒤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오산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민간공항에도 군용기가 내릴 수 있다”며 “특별한 고장이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