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재성 “21일 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당 거절”

靑 최재성 “21일 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당 거절”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8-17 15:21
업데이트 2020-08-17 15: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화 제안, 언제든 열려있다”

“의제 구애받지 않고 논의하고자 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8.17 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8.17 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주 취임 후 국회를 찾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지만, 미래통합당이 제안을 거절했다.

최 수석은 17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통합당은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당대표들을 초청해 국정 전반에 대해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연설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비롯해 대화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생각 잠긴 김종인
생각 잠긴 김종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8.13 뉴스1
이어 “여야와 정부가 정례적으로 만나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현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한다는 합의에 따라 올해는 2월 국회 사랑재에서 정당대표와, 5월에는 양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수해피해, 경제 위기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