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미국에 2009년 중단된 식량지원 재개를 요청하면서 미국 정부의 식량분배 감시 요구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일 워싱턴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2009년 분배 감시와 관련한 미국과 북한 간 견해 차이로 중단됐던 식량 33만t의 지원을 재개해 주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북한 당국이 분배 감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이 만족할 정도로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의 안녕에 여전히 우려를 갖고 있지만, 현재로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어떤 기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일 워싱턴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2009년 분배 감시와 관련한 미국과 북한 간 견해 차이로 중단됐던 식량 33만t의 지원을 재개해 주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북한 당국이 분배 감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이 만족할 정도로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의 안녕에 여전히 우려를 갖고 있지만, 현재로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어떤 기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2-0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