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지국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리..조씨-현 전 의원간 문자 확인된 바 없다”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은 3월15일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과 같은 시간 같은 기지국 안에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밤늦게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 주변에 있었다”고 7일 말했다.현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당사에서 열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회의가 늦게까지 진행돼 오후 6시30분께 끝났으며, 이후 몇몇 위원과 당사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식당에 오지 않은 다른 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식사하자고 권하기도 했다”면서 조씨와 같은 시간 같은 기지국 안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의 한 관계자도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같은 기지국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리다. 오보다”고 일축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 전 의원과 조씨가 대포폰을 사용해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권의 한 관계자는 6일 “현 전 의원과 조씨의 휴대전화를 상대로 기지국 수사를 한 결과 두 사람의 전화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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