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긴급생활안정 대상자 129명 상품권 전달

순천시, 긴급생활안정 대상자 129명 상품권 전달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3-27 11:46
업데이트 2020-03-27 11: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순천사랑상품권 1700만원, 위로편지 전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5억원을 확보한 순천시가 긴급생활안정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25일 대상자 129명을 확정, 170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과 위로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구원수 별 20~50만원까지 차등 지원했다.

제1호 대상자는 순천대학 주변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위모 씨다. 위씨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헬스장을 운영하는데 학교 개강이 늦어져 회원이 70% 넘게 줄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순천시청 카톡을 통해 정보를 알고 신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움 받을 줄 몰랐다”며 “시의 발 빠른 행정지원에 매우 놀랍다”고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상품권 배부는 해당 읍면동장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달한다.

대폭 확대된 코로나19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선정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구, 379만 9339)이하, 재산은 1억 6000만원 이하, 금융·현금은 1500만원 이하 가구다. 3가지 기준 모두 합당해야 지원된다. 현재까지 440여건에 850여명이 신청했다. 매일 100여건의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25억을 투입해 업무를 추진하다 정부의 긴급보호법 기준이 완화돼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 정부 또는 전남도 기준이 마련되면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도 거기에 맞춰 더 늘릴것이다”고 밝혔다.

김미자 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달에 확정된 대상자는 자영업자가 많고, 처음으로 도움을 받기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한 분들이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순천행정을 펼치기 위해 위로의 편지를 함께 동봉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