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임금 12만원 인상·총 고용 보장 요구

현대자동차 노조, 임금 12만원 인상·총 고용 보장 요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7-23 08:54
업데이트 2020-07-23 1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임금협상안 확정, 다음달 13일부터 교섭

이미지 확대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22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22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12만원 인상과 총 고용보장을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22∼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담았다.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등도 요구한다.

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 부품사 상생연대 기금 마련도 요구안에 넣었다.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자동차 박물관을 포함한 복합비전센터 건립, 직무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 센터 신축 등도 향후 교섭에서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다음 달 13일 사측과 상견례하고 본격 교섭에 나선다. 실리 성향의 노조 집행부는 당초 공약대로 교섭 시작 후 2개월 이내인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세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