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 주민이 전날 북구 죽장면 입암리 계곡에서 수달을 발견해 시에 신고했다.
수달은 생후 2개월 정도인 어린 개체로 발견 당시 탈진한 데다가 경미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시는 천연기념물 긴급 구조를 맡은 포항 조은동물병원에 수달 치료를 위탁했다.
시 관계자는 “치료가 끝나면 새끼 수달을 경북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 야생적응훈련을 한 뒤 다시 풀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