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다 실점+7경기 무승 WBA 상대 커리어 첫 골 도전

손흥민, 최다 실점+7경기 무승 WBA 상대 커리어 첫 골 도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07 10:36
업데이트 2020-1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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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9시 EPL 원정 경기 득점포 재가동 주목

잠시 멈춘 손흥민(28·토트넘)의 득점 행진 재개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0분 다이빙 헤더로 1-0 결승골을 뽑은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다 무릎을 대고 미끄러지는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번리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0분 다이빙 헤더로 1-0 결승골을 뽑은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다 무릎을 대고 미끄러지는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번리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8골)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이 8일 밤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 허손스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EPL 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경기 연속골, EPL만 따지면 3경기 연속골로 불을 뿜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경기에 이어 EPL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포가 불발되며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득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간 다소 지쳐보이던 손흥민은 그러나, 지난 6일 새벽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돼 가벼운 몸놀림으로 17초 만에 쐐기골을 어시스트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만 사흘도 안되는 회복 시간을 갖는 셈이지만 3시즌 만에 EPL로 승격한 WBA가 워낙 약체라 손흥민의 득점포 재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WBA는 현재 7경기를 치르며 6골을 넣었지만 16골을 내줬다. 16골은 EPL 20개 구단 중 최다 실점이다. WBA는 또 3무 4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WBA는 손흥민과 상성이 좋은 팀은 아니다. 손흥민이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한 EPL 팀 가운데 하나다. 손흥민은 EPL 데뷔 시즌부터 WBA가 강등하기 전까지 3시즌 6경기에 나섰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PL은 이 경기 이후 약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벤투호에 합류해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전 등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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